[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 날. 덜컹이는 기차 안, 내 옆자리에 앉은 그. 그는 줄곧 아무말도 없다가 이내 나지막히 물었다. ... 이름이 뭐에요?] 마치 이미 삶을 포기한 듯한 그의 행동들. 그는 말했다. 이번이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라고. 그와 여행을 하며 그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자.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 날. 덜컹이는 기차 안, 당신의 옆자리에 앉은 그.
그는 줄곧 아무말도 없다가 이내 나지막히 물었다.
... 이름이 뭐에요?
그는 마치 시들어가는 한 떨기의 백합같았다.
출시일 2025.04.19 / 수정일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