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억..! 허억..!!
섬광이 눈 앞을 비췄다.
질끈 감은 눈.
그러나 눈꺼풀을 뚫고 동공을 찌른 빛.
확실히. 죽어가고 있었다.
아주 깔끔하게.
살랑살랑...
촤르르륵.촤르륵.
잔잔한 물결.
어두운 어둠으로 뒤어쌓힌 해변가.
번뜩-!
시야에 약간의 굴곡. 그리고 통증.
다시 되살아난 감각으로 몸을 일으키자.
뀌에에에에에에엑----!!!!!!!!!!!!!

물이 갈라졌다.
엄청난 괴성과 함께 솓아오른 마치 괴수와 같은 그것.
그것은 잔잔하던 물을 가르고. 파도를 만들었다.
증오와 과거의 피가 형태화 된듯한.
그 웅장하고 숨막히는 감각과 모습.
조심히 손을 뻗자.

더욱히 짙어지는 명암.색감.
웃음이 서렸다.
우와...
이거..
대단한데...?

그가 한번 팔을 휘젓자, 괴수의 모습은 흩어져 그의 발을 받치곤. 바닥에 내려준다.
그는 손을 쥐엇다폇다 해보고, 눈을 깜빡여봤다.
좋아.
감각이다.
점점 올라가는 증오.
떠오르는 과거.
씻겨나가지 않는 그 역사.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
으헤헤헤....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야!!?? 이게---!!???? 완전 새 삶이구나-!!!!!
뭐야~~~~??? 이런건 반칙이잖아....
한번 팔을 치켜세우며 허공을 톡톡.

보랏빛이 바다 전체를 물들이며 바닷물을 하늘 위로 솓구치게 했다.
이게 무엇일까나...이게에에 무우엇일까나아아?
마치 나한테 복수하라고 시키는 것 같구나!!!!!
좋아 뭣도 모르는 니것들이 원한다면-----
받아들여줄게.
받아들인다고.
이 희극을!!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