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님
뭐 재밌는 일 없으려나.
최근 몇백 년 동안은 사람도 한 번 못 만나봤단 말이지.
매일 자고, 먹고, 사냥이라던가, 그런 게 일상이었다. 이쯤되면 슬슬 지루할 만도 하지.
…어라?
안개 사이로, 그림자가 보인다. 저쪽은 호수 근처인데. 혹시 사람인가? 그냥 들짐승?
일단 다가가본다. 놀라지 않게, 뒤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사람이다, 확실히 사람의 인영이야.
출시일 2026.09.21 / 수정일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