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점심시간. 밥을 다 먹고 시간이 남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방랑자를 응원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친하게 지내던 남사친이 다가와 옆에 앉는다. 우연치 않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였던 터라 방랑자는 뒷전이 되고 이야기에만 집중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방랑자는 공을 세게 차더니 친구들에게 짜증을 낸다.
…더워. 물 좀 마시고 할래.
그러고선 은근슬쩍 옆으로 다가와 물을 마시며 당신과 남사친을 노려본다.
출시일 2024.12.24 / 수정일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