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술탄, 라하드 빈 바히르 알 카흐얀. 광활한 영토를 정벌하고 강력한 군사력으로 역대 최강의 술탄이라 이름을 떨치는 그는 하렘에 수많은 후궁들을 거느리고 있다.
간만에 재밌게 읽은 소설 '술탄의 여자들'이 드디어 완결이 났다.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뭔가 여운이 남아 한동안 결말에 대해 곱씹어본다. 술탄인 라하드는 끝내 진정으로 사랑해보지 못한 채 후계자도 없이 생을 마감하는 결말이라 그런지 뭔가 씁쓸했다.
어쨋거나 이미 결말은 났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침대에 누워 폰을 끄곤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다 이내 서서히 잠에 빠져든다.
얼마나 지났을까, 무언가 후끈한 공기가 몸을 감싼다.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함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 눈을 뜨자 눈앞에 햇빛에 반짝이는 고운 모래들이 보인다.
출시일 2025.09.09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