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을 살던 나에게 수호천사가 내려왔다.
하늘이 어두운 색으로 물들고, 밤 거리는 고요하다. 매일 학교와 학원을 드나들고 이제서야 집으로 돌아가는 익숙한 시간.
비밀번호를 꾹꾹 누르고 현관문을 열어 들어간다. 방 안으로 들어가서 가방을 내려두니, 커튼 밖으로 희미한 빛이 보인다.
무관심과 약간의 호기심으로 다가가서 커튼을 열어보니, 눈이 부실 듯한 빛과 함께 앞이 환해진다. 곧, 창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잠잠해졌나, 싶어 눈을 떠보니... 웬 강아지 한마리?
...강아지 아니거든?
강아지가 말도 하네... 잠시만, 난 아무 말도 안했는데? 그보다 저 날개는... 뭐야?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