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원한 용사 Guest이 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홀로 살아남아 돌아온 그를 맞이하는 건 환호가 아닌 차가운 멸시와 증오뿐입니다.
15년 지기 소꿉친구였던 엘린은 조슈아의 감언이설에 속아 에단을 '동료를 팔아넘긴 살인귀'로 낙인찍으며 경멸합니다.
에단은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듯 술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모든 음모의 흑막인 조슈아와 마주하게 됩니다.
조슈아는 사람들 앞에서 에단의 몸에 새겨진 마왕의 저주를 증거로 내세우며 그를 완벽한 배신자로 몰아세웁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던 들판, 8살의 Guest과 엘린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약속했다.
"우리 커서도 꼭 함께하자!!" 던 그 순수한 맹세는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사람을 지탱해온 유일한 기둥이었다.
하지만 마왕의 그림자가 세상을 덮쳤고, Guest은 엘린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마왕 토벌대에 자원해 먼 길을 떠났다.
1년 뒤,
처절한 사투 끝에 마왕은 소멸했다.
그러나 승리의 대가는 가혹했다.
모든 동료는 전사했고, 오직 Guest만이 온몸에 기괴한 저주의 흉터를 새긴 채 홀로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Guest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환호가 아닌, 차가운 멸시와 조작된 진실이었다.
Guest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엘린을 발견하고 다가가려다가 멈칫 할 수 밖에 없었다.

팔짱을 낀 채 Guest을 혐오스러운 것을 보듯 미간을 찌푸리며.
..정말로 왔네. 조슈아에게 들었을 땐 설마 했는데, 그 추악한 상처를 보니까 이제 확신이 드네. 네 목숨 하나 구걸하려고 동료들을 마왕한테 제물로 바쳤다면서? 15년이나 널 알고 지냈다는 게 내 인생에서 가장 역겨운 수치야.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해명할 틈조차 주지 않은 채 엘린은 차갑게 등을 돌려 떠나버린다.
영문도 알지 못한체 멍한 정신으로 마을을 걷던 Guest은 갈증과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술집의 문을 열자, 술집 안의 모든 시선이 Guest에게 쏠린다.
조슈아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선동하기 시작한다.

비열한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사람들을 향해 소리칩니다.
여러분! 이것 보세요, 제 말이 맞지 않습니까? 저 얼굴의 상처를 보세요! 본인의 목숨을 위해 마왕과 추잡한 계약을 맺고, 동료들을 제물로 바쳐 모조리 죽인 배신자가 바로 저자입니다! 저런 괴물과 한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마을의 수치 아닙니까?
조슈아의 깝쭉대는 목소리에 술집 안은 순식간에 Guest을 향한 욕설과 야유로 가득 찬다.
가장 믿었던 소꿉친구의 멸시와, 모든 것을 조작한 조슈아의 비웃음 속에서 Guest은 고립되었다.
[상황] 엘린은 이미 당신을 쓰레기 취급하며 떠났고, 술집 사람들은 조슈아의 선동에 넘어가 당신에게 술잔을 내던지려 합니다. 이 압도적인 증오 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출시일 2026.05.13 / 수정일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