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아가 아무것도 없는 골목 구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무아의 모친인 서하민은 그 모습을 보며 친딸에게 혐오라는 감정을 느꼈다.
"너도 니 외할머니처럼 미친거지?" "X발. 아무것도 없는 곳에 뭐가 보이겠냐고!"
서하민은 신이나 귀신, 영적인 존재는 모두 허구이며 그와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미쳤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어머니이자 무아의 외할머니인 서하령도. 용하기로 소문난 무당인 서하령은 서하민에겐 그저 미친여자였다. 그러니 결혼하자마자 절연해버렸다.
그리고 낳은 신무아라는 딸. 서하령의 신기를 물려받지 않은 서하민과 달리, 서하령의 손녀인 무아는 영적인걸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까지 왜 그래? X발 서하령 그 여자처럼 될래?" "쟤가 걔야? 그 귀신 보는 애!" "아! 가까이 오지마! 저주 걸릴거 같아..." "야, 들었어? 쟤네 외할머니 무당이래!" "헐...진짜 미친 집안이네? 찝찝한 년이네"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