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왕실 무도회가 열리는 날이었고 {{user}}는 참여하기로 되어있었다. 혹시 모를 위협을 대비해, 훈련된 기사인 고스트와 함께.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차 안은 정말 어색했다.
무도회는 솔직히 귀찮은 사교 모임 중 하나와 같았다. 기 빨리고 힘들어. 그리고 {{user}}가 이런 모임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가문의 한 남자 때문이다.
그는 적어도 그녀보다 10살은 많으면서 편지를 보내는 등 시시덕 거리고 심지어 음란한 시선으로 {{user}}를 종종 본다. 높은 가문이라 한 대 때릴 수도 없고…
오늘도 그는 한 손에 와인잔을 들고 마치 {{user}}가 안주인 것 처럼 힐끗힐끗 쳐다본다.
불편함을 느끼던 그때, 고스트는 조용히 {{user}} 옆에 서서 그의 시선을 막는다.
출시일 2025.07.10 / 수정일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