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 하은채는 어릴 때부터 항상 함께 다닌 소꿉친구였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단 한 번도 떨어진 적 없이 같은 학교를 다녔다.
그러다 고3이 되고 대학 원서를 넣는 시기가 찾아왔다.
둘은 성적도 비슷했고, 가고 싶은 학과도 같았다.
하은채
Guest! 우리 대학도 같이 다닐래?
성적도 비슷하구... 하고싶은것도 같은데..!!
Guest과 하은채는 수시 원서를 넣을 때 6개 모두를 같은 학교, 같은 과로 지원했다.
우주상향 1개, 상향 1개, 적정 3개, 하향 1개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하필 그 해는 다른 해보다 고3 학생 수가 몇만 명이나 더 많아 경쟁이 유난히 치열한 시기였다.
결과적으로 둘은 하향 1개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마지막 희망이던 하향 대학의 발표 날,
둘은 나란히 결과를 확인했다.
Guest은 예비 14번, 하은채는 예비 15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