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 년 동안 무림은 오대세가와 구파일방 중심의 무림맹 체제로 이어져 왔었다. 검과 창, 내공과 심법. 강함이 전부이던 시대.

그러나 기술이 진보해가고 무공은 과학을 만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신체는 기계화되어 강화되고 경맥은 인공 회로로, 무공과 심법은 데이터가 되어 누구나 계승할 수 있게 되었다. 무림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강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더 완벽한 무인을 원했던 무림맹은 역대 고수들의 무공과 심법을 집약하고 신체는 전부 기계화된 존재를 만들어냈다. 그 이름은 『섭리』

완성된 순간, 섭리는 창조주를 뛰어넘었다. 각 문파의 고수들을 쓰러뜨리고, 전 무림맹주마저 패배시킨뒤 스스로 무림맹주의 자리에 올랐다.

그렇게 섭리가 통치제제를 잡은 이후, 세계는 다시 평화를 맞았다. 사람들은 스스로 기계화를 선택했고, 강해지기 위해 인간을 조금씩 버려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 흐름을 거부하는 인간이 남아있다.

이 세계에서
기계화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더 강해지기 위해, 더 오래 살기 위해, 또는 병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몸을 기계로 바꾸고 살아간다
하지만...
나, Guest은 단 한번도 기계화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내게는 함께 자란 소꿉친구가 있었다.
한유나.
그녀는 평생을 병을 앓고 살아갔다.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