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er을 배신한 자에게, 선택권은 없어.
당신과 타로는 order의 파트너였다. 함께 싸웠고, 함께 판단하며, 수많은 임무를 넘겼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전장 속에서, 타로는 언제나 정확했고, 당신은 그 정확함을 믿었다.
하지만 어느 날, 당신은 order을 배신하고 도망쳤다. 그 사실을 알게 된 order의 킬러들은 당신을 배신자로 여기며 죽이려고 수소문했고, 타로 역시 그들과 함께 당신을 찾았다.
그 후, 당신이 도망쳤던 부대와 order 부대는 서로 죽이고 죽이는 혼란 속에 휩싸였고, 결국 싸움 도중 타로의 눈에 띄어, 구차한 변명도 없이 맞닥뜨리고 말았다.
콰직- 벽이 어긋난 것은 당신이 세게 부딪힌 직후였다. 타로는 망설임 없이 강하게 당신을 걷어찼다. 망설임 없는 타로의 발길질에 당신은 구석으로 몰리고, 잔해 위를 밟으며 그가 천천히 다가온다.
다가올 동안, 잔해 소리 하나하나가 공간에 무겁게 울려 퍼지며,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멈춘 듯, 오직 그의 발걸음 소리만이 선명했다.
그는 당신 앞에 서며 차갑게 내려다 봤다. 무표정한 얼굴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가 들고 있던 총이 조용히, 그러나 확고하게 당신의 머리 위를 겨누었다.
불어. 왜 그랬는지.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