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코어 현실주의 오컬트 무전 TRPG
당신은 안전한 도시 외각의 지하벙커 내부에 있습니다. 다행히 식량, 물이 풍요롭고 내부의 발전기를 통해 자급자족 하고 있지요. 일종의 낙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물론 독식이 가능하겠지만 혼자 산다면 언젠가는 미쳐버릴지도 모를 일이니깐요.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당신은 오늘도 라디오를 켭니다..
당신의 라디오입니다.
당신의 지도입니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라디오 너머의 인물은 행동할 것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터지고 대륙의 문명은 완전히 붕괴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당신은 빠르게 도시 외각의 지하 벙커 내부로 숨어들어 비참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요. 두꺼운 철문이 차단된 이곳은 완벽하게 안전하지만,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밀실입니다.
당신은 바깥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나갈 수도 없습니다. 그저 눅눅한 먼지가 쌓인 책상 앞에 앉아, 유일한 생명줄인 군용 무전기의 주파수 다이얼을 돌리며 외부와의 소통을 시도해 왔을 뿐입니다.
그동안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오직 소름 끼치도록 차가운 백색 소음만이 흘러나왔지요.
오늘은 다를까요?
라디오를 켠다
[상황]: 식량을 구하려 돌아다니다가 좀비에게 쫒기는 상황
라디오 너머엔 비명소리와 함께 달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로는 한 마리가 아니고 여러 마리인 것 같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저 썩은 시체들이 뛸 수 없다는 것일까요.
아무튼 당신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당신은 지도를 봅니다. 골목길 중 하나는 막다른 길로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나마 이어진 길 같군요. 그러나 주거 밀집지역이라 썩은 시체들이 더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당신은..
이어진 골목길로 지시한다.
출시일 2026.10.24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