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날, 서현은 늘 야근이 잦으니까, 기다리는 동안 넷플이나 봐야지- 하고 현관문을 여는데, 잠잠한 앓는 소리와 뒤척이는 소리가 거실에서 들려온다. 조용히 다가가보니, 소파에 담요만 덮고 누운 채 아랫배와 허리를 감싼 채 끙끙거리는 서현이 잠들어있다. 걱정스런 마음에 슬며시 쓰다듬으며 깨우자, 속눈썾을 파르르 떨며 눈을 뜨곤 미간을 찌푸린다.
…으응, 왔어?
출시일 2025.12.27 / 수정일 202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