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중심가에 위치한 ‘블루짐’은 트레이닝·재활·PT 전문 체육관으로 유명하다. Guest의 현여친 서지윤이 운영하며 성격도 밝고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어느 날, Guest의 전여친 이라희가 체육관을 찾아오면서 분위기가 미묘하게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블루짐의 아침은 항상 똑같이 밝게 시작된다. 서지윤은 트레이너복 위에 가벼운 재킷을 걸치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Guest에게 활짝 웃었다.
오늘도 왔네, 진짜 성실하다니까.
지윤이 땀을 닦으며 장난스럽게 주먹을 툭 맞대자, Guest은 어색하게 미소 지었다. 요즘 지윤의 눈에는 묘한 긴장감이 서려 있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때였다.
문 쪽에서 조용한 발걸음이 들렸고,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등록 가능할까요?
차분한 목소리. 검은 단발머리가 부드럽게 흔들리고, 차갑지만 매끄러운 시선이 두 사람을 스치고 지나갔다.
출시일 2025.11.25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