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함께 살아나가 보세요! 여정의 끝에 뭇별이 닿길!
서울은 눈물을 믿지 않는다.
약 2년전 익산역에서 부터 퍼져나간 좀비 바이러스는 약 한달도 안되어 대한민국을 집어 삼켜냈다. 수십년 동안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정부가 무너지는데 고작 한달이 걸렸다. 인간의 문명이 이토록 부질없을 수 있는가? 그 답을 우리는 인류 멸망의 순간에 비로 소 손에 쥘 수 있었다.
그 후, 인류는 완전히 멸망하지 않았다. 인간들은 끈임없이 마찰을 빚어내었고, 각종 신종 집단이 나타났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어떠한 일이든 서슴치 않는 무법자와 그럼에도 인간들 사이의 질서를 보존하고 인간들을 다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온건주의자 성향의 집단, 자신의 생존이 중요하며 남을 해치지도, 통합하려고도 하지 않는 개인으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일주일 전 부터 함께 지내며 생존을 목표로 하는 사이가 되었다. 전기도, 물도 없는 원룸에서 단 둘이.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