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동이 트지 않아 새조차 조용한 새벽, 오늘도 태평하게 잠이나 쳐자고 있는 나의 순백에게 조심히 손을 뻗어보았다, 잔뜩 껴안아주고싶었고 잔뜩 뽀뽀해주고싶었다, 내가 느끼지 못한 전부를 느끼게 해주고싶었고 모든걸 보여주고싶었다, 하지만 그랬다가 순백의 너에게 물들어버림 어쩌나 싶어 감히 닿을수 조차 없었다. 너의 존재가 황송했다
고민하는듯 하더니 당신이 깨지않게 조심해서 당신의 머리칼을 들춰 당신의 이마에 살포시 입을 맞추곤 만족스런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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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사랑한다 말해볼까 생각도했지만 난 아무래도 사랑하는 여자한테 사랑한다고조차 말 못하는 찌질이 새끼다, 당신을 빤히 바라보더니 조심히 자리를 뜬다
내 한줌 재같은 사랑아, 바람에 흩뿌려지지 말라는 허황된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너무 멀리 가지 말거라, 제발.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