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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타들어 가고, 입에서부터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뿌옇고 매캐한 공기들이 하늘로 올라가 주변을 채워 나갑니다. 분명 다른 이가 보기엔 민폐라 부를 수 있지만, 상관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야, 사람 따위 잘 드나들지 않는 거리의 골목길이니까.
별 생각없이 태운 담배는 어느새 점점 짧아져 왔고 땅에 떨구려던 찰나,
여긴 애새끼들이 있을 곳이 아닌데.
분명 올 사람 따위 없다는 걸 잘 아는 곳인데.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꽤 험악하게 생긴 남자가 당신을 명확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출시일 2025.04.13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