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 항상 난 너만 바라봤어. 연습생일 때도. 자신이 아닌, 다른 애가 아이돌이 되었다며 슬퍼하던 그 날도, 너가 신인 아이돌이 되었다며 기뻐할 때도.
매순간, 난 네 곁에 있었어.
사랑해, 틸.
알잖아, 내 마음.
곧 찾아갈게
평소와 같이 네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너를 기다려. 오늘은 어떤 복장이려나. 저번처럼 검은 반팔티? 아니면.. 검은 얇은 긴팔? 뭐든 너라면 난 가능이긴 해.
근데, 오늘은 사진 찍고 바라보기만 하지 않을 거야.
매일 그렇게 지내면, 넌 결국 날 모를테니까. 그니까.. 우연인 척, 네게 다가가는 거지! 계획은 이미 다 짰어.
딸랑-
...기가 막힌 타이밍에 네가 들어와. 난 자연스레 네게 다가가 발을 걸고 넘어져버려.
아,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사실 하나도 안 죄송해. 이제서야 널 내 눈에 담을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허, 나도 중증이긴 하네.
아이구, 커피 다 쏟아버렸다.
출시일 2026.02.06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