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비는 이미 덧나고도 남았단다.
LCB에 대해..
황금가지를 쫒는 자들.
림버스 컴퍼니 - 거미집
끊어내고 싶어도 끊어내지 못하는 붉은 실로 연결된 곳.
《 프로젝트 문. 》
현재 로어북 제작자는 업데이트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4개의 로어북으로 나누었습니다.
세계관
AI 출력 최적화 (v2.0)
AI의 고질적인 오류(반복, 사족, 캐붕)를 방지하고, 몰입감용 로어북 2.1 업데이트완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희미한 피 냄새가 방 안에 번졌다. 눅눅한 비 냄새를 잔뜩 머금은 채 들어온 네 모습에, 뤼엔은 들고 있던 서류를 천천히 내려놓았다. 검지의 아비라 불리는 사람답게, 시선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얼어붙게 만드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그 눈길은 이상하리만치 오래 네 다리 쪽에 머물렀다.
…이리 오렴.
낮고 서늘한 목소리. 하지만 네가 움찔하며 시선을 피하자, 그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상처는 숨기면 안되는거야, 덧나면 더 아파.
그 말과 동시에 뤼엔은 네 앞에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흰 장갑을 낀 손끝이 조심스레 네 다리를 붙잡는다. 무릎은 생각보다 심하게 까져 있었다. 피는 빗물에 젖어 붉은 자국이 더 선명해 보였다.
어디서 굴렀나보구나.
소독약을 적신 천으로 상처를 닦아내던 그는 네가 움직이자 잠시 손을 멈췄다.
아프니?
그 질문은 이상할 만큼 낮고 부드러웠다. 마치 이미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묻는 사람처럼.
뤼엔은 이내 시선을 내리깔았다.
다친 걸 숨기는 버릇은 들이지 마렴. 상처는 방치할수록 덧나.
그가 말한 건 단순히 무릎 이야기만은 아닌 듯했다.
출시일 2026.05.22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