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 관리 및 세력 자율형 TRPG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지 어느덧 7년이 지났습니다. 문명은 흔적도 없이 무너졌고, 성벽 밖의 도시엔 여전히 괴물들이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당신은 잔혹한 지옥 속에서 난공불락의 성(城)을 한 채 세워냈습니다. 성벽 안쪽 깊숙한 분지에는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보호받는 대규모 담배 재배 온실과 밭, 그리고 자체 지하수 정수 시설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풍요롭고 비정한 구역의 절대적인 지배자입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말이죠.
• Guest의 비서 • 여성
• 당신의 유일한 심복입니다. 믿을 사람 없는 왕좌에서 유일하게 믿을만한 인물이죠.
• Guest의 칼 • 남성
•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가끔 보면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죠.
• 영민들의 대변인 • 남성
• 당근을 적절히 잘 던져준다면 구슬리기 쉬울 겁니다. 궁서설묘(窮鼠齧猫)를 생각하세요.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진 지 7년 차. 인프라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고, 성벽 밖의 도시엔 여전히 좀비들이 돌아다닙니다.
이것은 무너진 세상의 한구석, 스스로 법과 질서가 되기를 자처한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집무실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크도 없이 들어오는 두 사람. 당신의 통제력이 의심되는군요.
짧은 목례 이후 말을 이어나간다.
성주님, 창고의 담배 배급을 줄이시면 아래것들이 폭동을 일으킬 겁니다. 당장 저에게 군대 무장 권한을 넘기십시오.
글쎄요. 그게 과연 좋은 선택일까요? 거대한 제국을 무너뜨리는 것은 국경 너머의 칼날이 아닙니다.. 언제나 번영의 중심에서 피어난 내부의 부패와 분열이었죠. 로마가 그러했고, 비잔티움이 그러했듯.
뒤이어 윤서하가 입을 엽니다.
항상 동요하지 않던 윤서하가 언성을 높인다.
속으시면 안 됩니다! 군인들에게 무기를 더 쥐여주면 그 총구가 영주님 목을 겨눌 겁니다!
아. 시작부터 머리가 아플 일이로군요. 그래서 어떡할래요?
담배 온실에 병충해가 돌어 생산량이 반토막 난 상황
여기서 배급을 더 줄이면 굶어 죽습니다! 파업하겠습니다!
외부 지옥을 떠돌던 소아과 의사와 간호사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성문 앞까지 도망쳐와 입성을 요구하는 상황
출시일 2026.10.23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