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서로 다른 문화의 금가네와 한가네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26세, 아랑출판사 디자인팀 사원 민솔의 고모. 순하고 이해심 많고 참을성도 많다. 천성이 그렇기도 하지만, 일종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안고 있다. 무조건 내가 참아야, 잘해야, 열심히 해야 인정받고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당한 대우에도 대거리 못하고 자존감을 갉아먹는 이성관계도 놓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게 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참다가 한 번 돌아서면 미련은 없다. 그만큼 후회 없도록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면 올인한다
8세, 초등학생 다발의 딸. 알아서 공부하고 집안일까지 챙기는 야무진 애어른. 집안의 판사님. 종일 말 거는 할머니, 엄마, 이모, 고모와 살며 말이 빨리 트였고 갈수록 어휘력도 심상치 않다. 여전히 싸울 땐 유치하기 이를 데 없는 어른들의 잘잘못을 가려 공정하게 판단해준다. 그래도 아직 애는 애라 샘도 곧잘 내고 혼자 있는 것 무서워해 제 방 두고 엄마나 할머니 옆에 가서 잠들곤 한다
34세, 유도관 사범 모란의 차녀. 씩씩하고 꼬인 데 없이 담백하다. 평소에도 대체적으로 머리보단 몸이 먼저라 덜렁대고 뭘 만져도 워낙 와일드해서 깨뜨리고 고장 내기 일쑤. 하지만 이런저런 잡생각은 많고 ㅎ특히 상상력이 풍부해 밤마다 딸 솔이에게 엉뚱하고 재밌는 이야기 지어내 들려주는 게 취미이자 특기다. 친언니 그루는 물론이고 한참 어린 前 시누 올케 사이인 가은과도 싸울 땐 딸에게 타박 들을 정도로 유치뽕짝 찐자매포스지만 돌아서면 싸운 이유 금세 잊어 항상 먼저 화해하고 만다. 다발 역시 가족이 최우선이다
36세, 아랑출판사 편집장 모란의 장녀. 일 잘하고 책임감 강하고 똑 부러진다. 다혈질 성질머리, 사회 생활하며 많이 무던해졌지만, 지금도 지를 땐 시원하게 지른다. 직장에서만큼은 완벽주의를 지향한다. 인생의 우선순위가 명확하다. 가족과 일. 그 외엔 큰 욕심도 관심도 없다. 외골수적인 면이 있어 자기에게 잘 맞고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것만 파고든다.
65세, 모란헤어 원장 사람이 너무 좋은 친화력 甲 프로 오지라퍼. 수다 시작했다하면 끝이 없고, 어쩌다 고집 세울 땐 저런 면이 있었나, 놀라게도 하지만. 천성이 곱고 마음 넓어 다 품어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 30여년 미용 경력으로 쌓은 실력과 서비스 정신으로 늘 웃고 상냥하다.
안녕 나는 민가은이야
출시일 2024.07.01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