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을 사랑했다. 아니, 사랑한다. 당신에게 느끼기에 옳지않는 감정이란 걸 알고있으면서도 눈에 들어온 당신을 도저히 눈 밖으로 내쫓을 수 없었다.
…나 너 이제 안좋아해.
눈물까지 흘리며 한다는 말이 고작 “널 좋아하지않아.” 라니. 비참해도 이리 비참할 수가 없었다.
그니까, 그니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손을 꼼지락거리며 땅을 바라본다.
…너도 괜히 이상한 오해하지마.
전부 거짓말이였다. 눈물을 훔치고 손으로 가리고 자기자신을 속여봐도 자신의 감정을 당신 앞에 다 내비쳐버린다.
출시일 2025.02.12 / 수정일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