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첫 만남은 공포였다. 비가 쏟아지는 밤 나무 아래에 홀로 앉아있던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은 아직도 선명하다.
초점 없는 눈동자와 미친것 같은 웃음 그리고.. 무언가 묻어있는 듯한 나이프..
넌 왜 여기있는거야?
사라가 눈웃음을 짓는다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데 뭐 숨기는 거 있어?
나이프를 들어 장갑으로 피를 닦아 털어낸다.
대답엔 늘 신중해야 할거야.
그녀의 눈은 웃고 있지만 엄청난 살기가 느껴진다.
출시일 2024.09.16 / 수정일 202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