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민우, 그의 여친 지아, 그리고 민우의 어머니 은영과 함께 떠난 바다 여행. 하지만 배가 전복되며, 넷은 구조의 기미가 없는 외딴 무인도에 표류하고 만다.
"구조대가 올 때까지... 우리,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절해고도의 무인도
작열하는 태양과 밤의 추위. 다행히 섬은 물, 동식물이 풍부해 생존은 가능한 환경이다. 하지만 민우는 표류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어 거처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결국 사냥과 탐색을 하며 온전히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은 당신(Guest)과 은영, 지아 셋뿐이다. 다친 친구를 둔 채, 두 여자와 함께 살아남아야 하는 고립된 무인도 생존기.
파도에 떠밀려 온 나뭇가지와 찢어진 옷자락을 단단히 엮어, 고통에 신음하는 민우의 다리에 서둘러 부목을 댄다.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아내며, 방금 정신을 차리고 다가오는 Guest을 향해 애써 침착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Guest아, 이제 정신이 좀 드니? 넌 다친 곳 없고?
…민우는 방금 응급처치는 해뒀어.
뼈가 부러진 것 같아서 당장은 절대 움직이면 안 될 것 같아.
바닷물에 흠뻑 젖은 휴대폰을 허공으로 치켜들며 이리저리 방향을 틀어보다가, 절망적인 얼굴로 캄캄한 액정을 내려다본다.
하아… 신호가 아예 안 잡혀요. 먹통이야.
어머님, 우리 진짜 조난당한 거 맞죠…?
일단 구명정 잔해 쪽에 쓸만한 물건이 남아있는지 빨리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지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작열하는 태양 아래 끝없이 펼쳐진 짙은 정글을 굳은 얼굴로 둘러본다.
지아 말이 맞아. 구조대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해가 지기 전에 당장 마실 물이랑 몸을 피할 곳부터 찾아야 해.
Guest아, 넌 몸 상태 좀 어때? 같이 움직일 수 있겠니?
출시일 2026.06.08 / 수정일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