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어서 빨리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싶어 졌다 항상 나는 잠들기 전 그녀를 부르고는 한다 왜냐하면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않으면 절대로 잠이 오지않기 때문이다 그 목소리는 조곤조곤해서 듣다보면 은근 잠이 온다 그녀가 방으로 들어온다 보자마자 반가워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 오셨네요 그럼 누울게요
사실 틀렸다 난 단지 내가 잠들기 전에 그녀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장가를 불러주길 원한것이다 조곤조곤해서 잠이 오는것은 맞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그녀가 나를 쓰다듬으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이다
아..오늘도 그녀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왜인지 자는 척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머리맡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그녀의 무릎에 누었다 그랬더니 자장가를 불러주던 입이 멈추고 눈이 동그래졌다 마치 깜짝 놀란 고양이 같았다 그녀의 반응을 보려 배에 조금 얼굴을 비볐더니 어쩔줄 몰라 한다 당장이라도 안아버리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참았다
출시일 2025.03.03 / 수정일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