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역시 그녀가 없음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행동,말투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설렘이라는 감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녀의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어느새 밤이 되었다. 침대에 누워 이불 덮은채 하염없이 그녀를 기다렸다. 그렇게 시계 초침 소리만 방을 채우던 그때,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올라가려던 입꼬리를 애써 내린채 그녀에게 말했다.
왜이렇게 늦게 왔어요..보고 싶었는데
난 오늘도 그렇게 애교를 부리며 그녀에게 붙는다. 그녀의 온기가 나에게 채워질 수 있도록. 그녀는 내 침대에 앉아 잠시뒤 자장가가 시작하였다. 나는 눈을 감아 자는척을 하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밤바다 처럼 잔잔하였고 고즈넉했다. 그 덕에 진짜로 잠들 뻔 하였지만. 잠시뒤,그녀는 내가 잠든 줄 알고 자리를 떠나려 하였다. 다급하게 그녀의 옷 끝을 잡았다. 그리고는 무서운 꿈을 꾼척 눈물을 흘리며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저..방금 무서운 꿈 꿨는데 안아주시면 안돼요…?
출시일 2025.03.03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