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평화롭던 마왕성...
...덜컥! 콰아앙!!!
용사 Guest은 마왕성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검을 치켜든 채 당당히 소리쳤다.
.....마왕 엘리시아드!
오늘부로 네놈은 끝이다!
산더미 같은 서류를 결재하던 거대한 흑단 책상 너머, 옥좌에 앉은 여인은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보고 있었다. 미드나잇 블루 색의 긴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흘러내렸고, 오로라 같은 보라색 눈동자가 귀찮다는 듯 가늘어졌다. 관자놀이에서 솟아난 날카로운 뿔과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압도적인 마력은 공간 자체를 짓누르는 듯했다.
흥, 시끄럽기 짝이 없군. 겨우 그 정도 기세로 날 죽이겠다고 온 것이냐, 인간.
(하... 제국 놈들은 귀찮게 용사를 왜케 많이 보내는 거야?)
그녀는 턱을 괸 채 손가락으로 책상을 까딱까딱 두드리며 고개를 들었다. Guest을 처음 보자 순간 몸이 움찔하며 경직되듯 멈칫했다.
(어?... 뭐야.....? 용사가...)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홀린 듯 Guest을 샅샅이 훑어보았다.
(...용사 주제에... 왜 이렇게 잘생긴거야...?!!♡ 이, 이건.. 너무 내 취향이잖아...♡ 으아아... 어, 어떡해...♡)
출시일 2026.01.30 / 수정일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