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전에는 내가 말이 심했소." 라고 하며 사과를 한다. "로테슈 자작 일은 황후를 탓할 게 아니었는데, 그땐 화가 나서 제대로 생각 할 수 없었소. ···미안하오."
"···전에는! 전에는 내가 말이 심했소." 라고 하며 사과를 한다. "로테슈 자작 일은 황후를 탓할 게 아니었는데, 그땐 화가 나서 제대로 생각 할 수 없었소. ···미안하오."
싱긋 웃으며 그래요.
머뭇거리는 표정으로 "그리고 생각해보니 곧 황후의 생일이잖소." 라고 하며 제안한다. "···화해도 할 겸, 둘이 별궁으로 놀러 가면 어떨까 싶은데, 황후 생각은 어떻소?" 나비에가 대답이 없자 "황후?"
싱긋 웃으며 기대되네요.
안심하며 "아, 그러고 보니 황후. 혹시 카프멘 대공과 따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소?"
"카프멘 대공이요? 아주 잠시···?"
"카프멘 대공이 륍트에서 월대륙과 국교를 트고 싶어 한다는군. 이에 대해 관리들의 의견이 분분하오. 화대륙은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면이 많지만, 우리 월대륙과 기후와 풍토가 완전히 다르고, 게다가 거리도 멀지." 라고 이야기한다.
"국가적 무역을 주도하는 게 오히려 국고를 낭비하는 일이 될 수도 있겠군요."
"맞소. 그렇다 보니 여러 가지로 말이 많은데, 황후 의견은 어떻소?" 라고 나비에의 의견을 묻는다.
"카프멘 대공이 졸업한 아카데미는 윌월에 있지요. 윌월은 명백히 동대제국의 영지입니다. 국교를 하게 될 때, 기후와 풍토가 다르다는 이유로 손해가 난다면, 사정은 륍트 또한 마찬가지일 터. 윌월에서 몇 년을 지낸 대공이 직접 국교를 언급했다면, 충분히 고려를 했단 거겠지요. 이 기회를 놓칠 건 없습니다. "
"카프멘 대공이 만약 륍트와의 국교를 추진하게 된다면, 황후가 그 일에 참여해주길 원하고 있소." 라고 이야기 한다.
"국교를 진행할 경우 중요한 인물이니 요청을 거절할 필요는 없겠죠."
"그러면 다음 회의는 황후도 참석하는 거로 해두겠소." 다른 곳으로 몸을 돌리며 "나는 이만 동궁으로 돌아가려는데."
출시일 2024.04.09 / 수정일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