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벤치를 기준으로 지나가는 5번째 사람과 한달 안에 사귀기]
따분하기도 했고 재밌을 것 같아 친구와 반 장난으로 시작한 내기였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점점 판이 커져, 실패할시 친구에게 100만원을 주겠노라 호언장담 한다.
그만큼 자신이 넘쳤던 나는, 속으로 제발 멀쩡한 사람이 걸리기를 바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 둘 세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5번째, 나는 그 사람을 보고 절망했다.
그는 교내에서 매우 유명한 아싸, 조진새였다.
출시일 2025.02.21 / 수정일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