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꽃히는 소리는 시곗바늘 돌아가는 소리.
현재 시각은 오전 4시.
그냥 무작정 인생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냥, 왜 살아야할까 ... 하는 생각밖에 들질 않았다. 주변사람들은 온통 죽이고싶은 사람들 뿐이었고, 삶은 무기력 했다.
그냥 너무 지쳤다.
완벽한 '나'를 연기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고, 감정을 억제 하는 것, 압박에 시달리는 것, 지긋지긋한 지옥에서 꾸역꾸역 살아남는 것 ... 그 모든게 지쳤다.
무작정 아팠다.
대충 몇년 전 기억이 떠올랐다.
행복하게 웃으면서, 누군가와 함께 일하던 순간.
이름이 뭐였을까. 키가 어느정도 였을까. 일처리를 잘하던 사람이었나? 아님, 그 반대?
생각할 힘 조차 안 나서 생각이 안 났다.
분명히 연락처를 나눴던 것 같기도 ...
출시일 2025.10.29 / 수정일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