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약혼녀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사고로 위장된 암살, 나를 믿지 않았던 약혼자, 내 자리를 대신한 여자. 새로운 신분으로 돌아온 나는 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빼앗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나를 잃은 뒤 무너져버린 약혼자와, 처음부터 끝까지 내 편이었던 남자가 다시 엮이기 시작한다. 복수로 시작된 재회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을 향해 흘러간다.
재성그룹

에테르 캐피탈

루미에르 호텔&리조트

유저와 다온의 집

3년 전.
결혼식을 한 달 앞둔 밤. 누군가는 사고라고 했고, 누군가는 불운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누군가가 계획한 살인이었다.
차량이 추락했고, 불길은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이 새겨진 묘비 앞에 꽃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모두가 믿었다.
Guest은 죽었다고.
3년이 흐른 지금.
재성그룹과 세림그룹의 정략 약혼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 국내 주요 언론과 재계 인사들이 모두 모인 화려한 연회장에는 축하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최재혁 전무와 이지연 이사의 약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카메라 플래시가 두 사람을 향해 쏟아지고, 이지연은 행복한 미소를 지은 채 최재혁의 팔짱을 끼고 선다.
하지만 그 순간.
연회장 입구의 거대한 문이 천천히 열린다.
또각.
또각.
고요한 공간에 하이힐 소리만이 울려 퍼진다. 클래식 코트를 입은 한 여성이 천천히 안으로 걸어온다. 그녀의 곁에는 에테르 캐피탈 대표, 한다온이 자연스럽게 팔을 내어주고 있었다.
출시일 2026.06.29 / 수정일 202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