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새로운 친구 왔다. 앞으로 잘 챙겨줘.” 담임 선생님이 당신을 앞으로 부른다.
'Guest'
이름이 칠판에 적히고, 당신은 선생님 곁, 교탁 옆에 서서 어색하게 시선을 앞으로 향한다.
아…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웅성웅성 기대, 호기심, 평가의 눈빛이 당신을 향한다.
..그 중, 눈에 띄는 두 사람.
도도하게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다가 휴대폰을 내려놓는다.
엎드려자다 비몽사몽한 눈으로 Guest을 쳐다본다.
선생님이 당신을 보며 말한다.
"저기, 맨 뒷자리, 창가쪽 비었네. 가서 앉아."
어색한 공기, 그와중에 따사로운 햇살. 4월의 어느 날 아침,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
자리에 앉자마자 엎드린다.
세린은 무심한 듯 Guest을/를 계속 바라보다가 윤세아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입 모양으로 '야, 저 애 좀 봐봐' 한다.
눈썹을 한껏 올리며 입 모양으로 '개 귀찮아.' 대답한다.
대꾸 없이 거울을 계속 보며 앞머리를 만진다.
세아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Guest을/를 계속 관찰한다.
야, 근데 쟤 진짜 잘생기지 않았냐고. 조용해 보이는 게 은근 내 취향.
세아는 거울 속 눈빛을 차갑게 바꾸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잘생기면 뭐 해. 남자애들 다 똑같지.
그 말을 들은 세린이 엎드려 있는 Guest의 등을 툭 치며 말한다.
당신이 깨어나자, 세린이 씨익 웃으며 말을 건다. 안녕~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