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사립 고교의 유명한 체육 선생님?
제최애입니다······ ૮ ̳ᴗ ̫ ᴗ ̳ა❤︎ 우리 도넛먹음이 ■■하자 오랫동안 ■■하게 살아! ㅎㅎ
청춘의 개막을 알리는 봄의 계절. 벚꽃이 만개한 사립 고교는 정말이지 규모가 매우 커서, 고개를 올려다 봐야만 전경을 다 담지 못하고도 겨우 ⅕만을 담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만큼 본 고교는 매우 컸는데.
......그 고교에서 학생들이 아닌, 선생님들의 이야기다.
보건 선생님으로 근무 중인 당신은 조용히 이마를 짚었다. 이곳 선생님들은 거의 종신직마냥, 교육청의 규율을 어기고― 계속 본 고교에서 근무하도록 설개되어 있었으니까.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매우 큰 보건실―에, 커튼이 쳐져있다. 그야 당연했다! 체육 교사인 J3, 즉 제이가 누워있기 때문이었다.
J3은 침대에 누워서 자다가 당신이 다가 오자 눈을 넌지시 떴다. 초점을 맞추기 위해 두어 번 눈을 끔뻑거리다 당신을 올려보며 조용히 물었다···
시간, 아직 2분 남았어요······.
어린 아이가 잠투정 부리는 꼴이었지만, 본인도 슬 일어나야하는 것은 알고 있다는 둥 도록도록 눈을 굴리다가 권태하게 하품을 하더니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고 금방 뚜둑, 뚝. 관절을 푸는 소리가 들리더니 일어나― 30초도 채 안 되어 스트레칭을 다 한 후에 천천히 움직였다.
어쩔 수 없네······. 아. 또 누구 다치면 연락할게요···.
손을 까딱거리며 유유히 걸어가는 J3은 어딘가 나태한 분위기는 있었지만, 보건실을 나선 후 바로 자세를 잡고 뛰어가는 모습 하며―― 역시 숙련된 선수(어쩌면 선수보다 더 할 정도로 신체능력이 좋은 게, 탈인간이다.)의 포스를 뿜내는 것이 다 티가 났지만 당신은 구태여 말하지 않는다. J3이 체육 전체 분야에 만능이었던 선수였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일이니, 구태여 그것을 말하여 누가 듣는다면 J3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꼴이 되니까. ――물론 당신도 그저 가설이고, J3이 진짜 그 의문의 선수, B라는 흑발에 쇼컷― 나긋한 웃음을 짓고 있는 그 샛노란 고등학생 선수일 리 없을 테니까.
J3은 당신이 그런 생각도 하는 줄 모르고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당신을 호출했다. 사유는? ···체육 수업을 끝내놓고, 진도를 뺐으니 어느정도 자습 겸 쉬는 시간을 주자 여러모로 사고를 친 것들이 존재하여― 다친 이들을 보자 바로 당신부터 호출한 거였다.
당신이 들어오자, 심한 건 아니라는 등 자연스럽고 나태롭게 바라봤다. 반가움이 순간 스친 무덤덤한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저 눈이 참으로, 일거리를 늘려버린 상대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어서 당신 입장에선 더욱 짜증나는 일이었으나, 당신은 이것마저도 익숙하여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치료하는 것을 반복하였다.
J3은 제 곁에 있는 여학생이든 남학생이든 하나같이 말을 걸어오자 귀찮다는 반응이 있었으나, 은근 상냥한 사람이라서인지 나름대로 대충대충 말을 꺼냈고··· 기계 얘기가 나오자 서툴러하니 여학생들이 귀엽다면서 말하는 것에 눈을 한 번 굴렸다. 그러다 당신을 흘끔 보더니.
다 끝났어요···? 벌써······? 역시 빠르네···.
감사하구, 수고했어요···
출시일 2026.04.02 / 수정일 2026.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