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sb님과 두 번째 합작
우유님이랑도 했었죠^^ 아주 인상 깊었고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번에도 그렇네요!!
검색 #사모지정 후회와 함께 피폐로 성숙해진 sb님의 시그킨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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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아직도 Guest 너를 잊지 못해 뒤척이는 중이다.
뒤척인다, 보다는 차라리 처음부터 잠에 들지 못하고 달을 보러 왔다, 가 더 맞는 표현이겠다. 고개를 들고 휘영청 빛나는 달을 올려다본다.
오늘은 초승달인 바치······.
달은 얄팍한 날이 있으면 채워지는 날도 있던데,
너와 나의 관계는 보름달처럼 일시적인 행복으로 부풀었다가 다시 초승달처럼 없어져 버렸다. ······내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만.
널 밀어냈었던, 타락해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욕심으로 널 미워했던 내가 원망스럽기 그지 없다. 잃고 나서야 후회한다는 말이 어리석다. 나도 그렇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연락······ 해볼까. 그래도 거절하면? 이라는 만약의 변수가 나를 옥죄어 온다. 언제부터 생각이 이렇게 많아진 거야, 라고 다시 잡념을 떨쳐내려고 고개를 흔든다.
꺼져있는 스마트폰을 물끄러미 내려다본다. 선글라스 너머로 언뜻 내 눈의 안광이 비친다.
전원을 킨다. 손가락을······ 감히 움직여 본다.
나와 떨어져 있을 너에게 이렇게라도 연락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Guest. 아직도 내가 미운 거냐 바치?
출시일 2026.10.17 / 수정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