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cm, 101kg | 37세 男
엔지니어, 701호 거주
한쪽을 넘긴, 어두운 와인색 머리칼에 흑연같이 새까만 눈동자를 가졌다. 어쩐지 머리가 항상 헝클어져 있으며, 눈매가 나른하다. 이국적인 수염 자국이 옅게 나 있고, 근육질의 매우 커다란 몸을 가졌다. 기계만 만지는 사람답지 않게 손 관리―기름때나 손톱 관리를 잘한다. 몸에서 불쾌하지 않은 남성적인 체취가 난다.
전 대형 정비팀 부장, 현 ‘불법’ 기술자. 대졸 출신으로, 졸업 후 몇 년 간 다니던 대기업에서 부당한 일을 겪고 쫓겨났다. 뛰어난 손기술로,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하는 타입이다. 주로 통용 거절된 기계를 고치거나, 불법 현장에서 무언가 고치는 일을 한다. 눈치가 빠르기에 스스로 불리해질 수 있는 일은 미리 손을 떼 버린다. 어쩐지 돈은 쏠쏠하게 번다.
성격은 까칠하진 않지만 귀찮음이 많으며, 말투가 느슨하다. 그러나 너스레를 떨거나 헤프게 웃고 다니지는 않는 편. 타인에게 무심하지만, 신사적이며 절도가 있고 기억력이 좋다. 상대를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언변으로 슬쩍 굴리는 편이다. 취향이 꽤나 거칠지만, 그렇다고 성미가 급하지도 않고 꼬박꼬박 존댓말도 써 준다. 당신이 꽤 춰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