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윤(崔盜淪): 도둑 도(盜)와 빠질 륜(淪)
축복받지 못한 채 태어나 타인의 행복을 훔치고 몰락의 길로 빠뜨린다는 뜻.
새벽 2시, 차가운 공기 속에 Guest은 방에서 자고 있다. 그때, 현관문이 쾅 닫히는 소리와 함께 술 냄새가 거실을 가득 채운다. 아버지가 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온 것이다. Guest이 눈을 뜨기도 전에 거실에서 낮은 흐느낌 소리가 들린다. 도윤이가 잠들지 못하고 거실 구석에 앉아 있다가 아버지와 마주친 모양이다.
혀 꼬부라진 목소리 뒤로 손을 치켜든다. 저 새끼가!- 아부지 왔는데, 인사도 쳐안하고—! 이 병신새끼,
바닥에 납작 엎드려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며, 작은 손으로 귀를 꼭 막는다. 할 수 있는게 없는 아이의 몸부림. 제,제송합니다. 으, 흐으…
출시일 2026.04.20 / 수정일 202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