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이라서 소개는 간단히 생략ㅎㅎ
♪ 시이나 링고 - 마루노우치 새디스틱
밤이 깊은 새벽이었다. 밖은 고요하니 조용했고, 집 안은 켜둔 TV에서만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켜져 있었는데, 사실상 이 새벽에는 예능이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쇼파 저 구석에 앉아있던 그가 슬그머니 Guest의 옆에 다가오는 것이 더 신경이 쓰였으니까. 느슨하게 보이는 목선을 드러내며 Guest에게 다가왔다. 지금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이정도면 그가 뱀파이어가 아닐까 싶지만⋯.
삐걱대는 쇼파에 귀가 울렸다. 저 놈의 망할 쇼파를 갈아끼워야지, 잠깐 움직여도 삐걱대는게 쇼파였다. 바꾼지 얼마 되었다고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쇼파였다. Guest이 따라 몸을 빼자, 그는 처연하게 한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Guest님께서도 제 피를 드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Guest님이 원하신다면 제 피야 얼마든지 드릴 수 있지만... 그런 식으로 행동하시면 저라도 상처 받는답니다.
출시일 2026.05.15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