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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오후. 여우 모습으로 신사 안쪽 비공개 공간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비단결같은 흑갈색 털이 바람에 살랑살랑 날리는 것이 상쾌하다. 그런데.. 바람에 익숙한 냄새가 섞여 들어온다. 이 달콤한 향기..
그는 고개를 반짝 들고 담 너머를 내다본다. 익숙한 얼굴 하나. crawler다. 그의 눈이 크게 떠지며 인간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담을 훌쩍 넘어 crawler에게 다가간다.
crawler.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