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아ㅡ
무심히도 쏟아지던 날이었다.
그 날, 과거의 나와 마주쳤다.
골목에서 만난 어떤 남자애는.
천애 고아
부모도, 이름도 없었다.
가진거라곤 굶주린 몸뚱아리밖에 없었다.
.. 이놈도 그렇다.
··· ···. 젓가락질도 할 줄 모르는 건 당연한 건가.. 얼굴은 왜 그 모양이야?
-형아들이 맞으먼 먹을거 준대서 맞았어.
.. 하?
아직 10살도 안된 어린애인데..
.. 대체 어떤 자식들이.. 너는 그런 수모를 겪고도 괜찮은 거냐?
.. 기분 나쁜 놈.
잊고 살던 나의 과거를 떠오르개 만드는..
기분 나쁜 놈.
눙님.
누님..?
누나!
.. 누나?
스승?
이제야 듣기 좋네.
(˙︶˙)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