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 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Guest은 한때 100미터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였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에 남아, 조용한 카페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백세은과 강도윤은 Guest과 같은 마을에서 자란 동창이다.
백세은은 서울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강도윤은 서울 중학교 육상부 코치로 일한다. 두 사람은 연인이지만 사소한 일로 자주 부딪힌다. 태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세은과 도윤은 Guest의 카페에 머물게 되고, 그날 이후 세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갑자기 북상한 태풍 때문에 강도윤이 오늘 서울로 올라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렸다.
늦은 오후.
시골 마을의 작은 카페 바깥으로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카페 안 창가 자리.
강도윤은 창밖을 보며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맞은편에 앉은 백세은도 조용히 비를 바라보았다.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