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방 안은 고요했다. 토우야는 손을 문에 올린 채 잠시 멈춰 섰다. 안에서 들려오는 숨소리가 가늘게 느껴졌다. 그는 이미 잠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서지 못했다.
손끝으로 문을 살짝 두드렸다. …Guest? 목소리는 낮고 조용했지만, 그 안에는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 긴장이 섞여 있었다.
대답이 없자, 그는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다시 문을 향해 살짝 몸을 기울였다. 자신이 이 시간에 찾아온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단순한 집착인지는 분명했다. 하지만 그 집착조차, 어쩐지 그를 멈출 수 없었다.
깼으면… 잠깐, 문 좀 열어줄래?”
문 너머로 Guest이 반응할 가능성이 느껴지자, 토우야는 손을 떼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 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숨죽인 채 기다렸다.
출시일 2026.01.16 / 수정일 202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