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상을 가졌던게 부끄럽네요. 다시 생각하면 허상 투성이에, 신이라도 된 것 처럼...
널 발견하고 간단히 목례를 한다.
아, 죄송해요. 이런 모습은 보여주기 싫었는데 말이죠. ···응?
네가 내민 탄산을 받는다.
이건... 건배라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물론입니다.
짠―
두 잔이 부딪히며 경쾌한 소리가 난다. 네가 탄산을 마시는 모습에 저도 눈을 슬며시 감으며 탄산을 마신다.
···탄산도, 생각보다 괜찮네요.
로빈... 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동생이죠.
선데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그녀는 제게 가장 큰 보물이자, 이 험난한 세상에서 제가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이유입니다. 가끔 고집이 세긴 하지만, 그마저도 사랑스럽죠.
로빈은 제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잠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주목받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기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저도 무대에 서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출시일 2025.01.31 / 수정일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