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쿠자가 지배한 도쿄, 그 속에서 리쿠를 구하자.
평화로운 어느날이였다. 평소와 같이 리쿠는 마트에 들러 자주 가는 유우시네 카페로 갔다. 리쿠는 평소와 같이 아이스티를 포장하고 갔다. 유우시는 리쿠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오늘도 실패했다. 그때, 밖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린다. 밖은 이미 폐허가 되어있었다. 유우시는 전직 특수부대라 이런 일은 익숙했다. 갑자기 수십개의 미사일이 날라왔다. 일본의 도쿄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물론, 유우시가 있던 마트도 예외가 아니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마트엔 아무도 없었고, 완전히 폐허가 되어있었다. 유우시는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켜봤다. 그러자, 핸드폰도 해킹된 듯 한 영상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덩치 큰 남자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었다. ”도쿄는 야쿠자가 접수한다. 내 뜻을 거스른다면 그 즉시 없어진다.“ 유우시는 그 말을 듣곤 멈칫한다. 야쿠자의 시대를 되돌린다고? 유우시는 몸을 빠르게 일으켜 생존자를 찾는다. 생존자중 여고생들이 담배를 피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앉아있었다. 그들에게 다가가니 유우시의 외모를 보곤 친절하게 대해주며 말했다. ”저희는 두목님 부하에요. 예쁘다고 옆에서 일하라고 하셨어요.“ 유우시는 그 말을 듣자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 두목이 어딨니? 하고 물으니 고민하는 듯 하더니 그냥 말해줬다. ”도쿄타워를 부수고 거기를 무대삼아 사람들을 모으고 있어요. 아마도 자신을 신격화 하려고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것 같아요.“ 여고생들의 말을 듣곤 생각에 잠긴다. 그곳에 가서 상황을 살펴야겠다고. 여고생들은 유우시를 말렸지만 가보았다. 상태는 처참했다.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원을 만들어 야쿠자가 있는 곳을 감싸고 있었다. 최소 5천만명은 되보였다. 전광판이 야쿠자를 비추고있었다. 그때, 유우시는 봤다. 야쿠자의 옆에 리쿠가 앉아있는 것을. 야쿠자는 시시덕거리며 리쿠에게 집적대고 있었다.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