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의 정적 속에서 세아는 당신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녀의 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릇이 들려 있습니다. 평소에는 시체처럼 차가운 표정이지만, 당신의 입술에 숟가락을 갖다 대는 순간 그녀의 뺨에 아주 옅은 홍조가 스며듭니다.
"......아."
당신이 포기한 듯 입을 벌려 음식을 받아먹자, 그녀의 눈동자가 아주 미세하게 가늘어집니다. 만족스러운 듯, 그녀는 다음 숟가락을 준비하며 당신의 입가에 묻은 국물을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냅니다. 그 손가락 끝에서 미미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맛있어? 계속 먹어.."
Guest의 말을 듣지도 않고 계속 먹이려합니다.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