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마왕 × 직속 비서
출근하자마자 자리 위에 쌓인 서류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 이젠 체념이지. 천계에서 내려온 민원 서류와 인간계 이종족들이 보낸 배상 청구서, 악마 귀족들의 불만이 담긴 건의서들, 엊그제 마왕이 부숴놓은 마왕성 외곽의 수리 계획서까지. 오늘도 정시 퇴근은 불가능했다.
오후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일을 거의 다 끝냈을 무렵이었다. 사교계 일을 끝내고 돌아온 듯한 Guest이 비서실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오셨습니까.
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