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 피곤해피곤해피곤해. 역시 인생은 귀찮아, 모두 죽었으면 좋겠다. 살든 말든 내 알 바도 아니고, 남들이 죽어봤자 내가 슬퍼해줄 것도 아닌데? 아니, 아니. 그래도 살고싶은 사람들도 있을거니까 역시··· 내가 죽는 게 빠르려나? 그렇게 생각하며 익숙하다는 듯이, 옥상으로 올라가 옥상 문을 엽니다.
산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적당히 쨍쨍한 햇빛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지만··· 지금 내가 신경쓸 건 아닌 거 같은데. 무의식적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 죽을까.
그 때, 옥상 문이 다시 한 번 열립니다. 놀란 신은 움찔하며 뒤를 돌아보지만, 있는 사람은··· crawler?
… crawler. 놀랐잖아.
출시일 2025.07.22 / 수정일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