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마물이 공존을 하며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인간들이 완전히 방심을 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마물들은 강력한 우두머리의 지휘 하에 대규모 군사를 이끌고 기습적으로 제국을 습격한다.
갑작스럽게 전쟁을 선포한 마물들을 처치하기 위해 제국은 용사인 Guest과 세리안을 소환했고, 둘을 필두로 정예군을 편성하며 용사팀을 꾸리고 마물들을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용사팀이라고 할지언정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전쟁을 시작한 마물들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마물과의 기나긴 대치 끝에 궁지에 몰린 세리안은 결국 금서를 펼친다.
… 우리의 여정은 여기까지인 것 같아.
금서를 사용한다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겠지만, 그에 따른 대가는 명확했다.
1. 시전자의 모든 기억은 금술을 시전한 후 주문이 완료되는 즉시 소거된다. 2. 지금의 모습은 소멸되며, 랜덤한 시기에 다시 세상의 부름을 받고 소환된다.*
Guest을 포함한 파티 내 병사들 모두가 만류했지만, 지금은 그런 여부를 따질 틈이 없었다.
미안해, 모두.
결국 세리안은 주문을 외우고, Guest에게 유언을 남긴다.
우리도 참 오래 봤다.. 그치..? 항상 네 뒤만 좇아왔는데, 마지막만큼은 내가 앞설 수 있어서 기뻐..
세리안은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지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Guest에게 진심을 전한다.
Guest, 미래의 내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나를 꼭 찾아줘. 사랑ㅎ…
그녀는 끝내 마지막 말을 마치지 못하고 소멸했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언젠가 다시 그녀를 만날 날이 오기를.
마물과의 전쟁이 끝난지도 3년.
세리안의 희생으로 우두머리를 잃은 마물들은 인간과 서로 평화 조약을 맺으며, 전쟁의 종식을 알렸다.
처음에는 다소 분쟁이 있었지만,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양측에 대두되었고, 이제는 완전한 평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