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이 시시하던 어느 날, 주 특기인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떠도는 '사역마 소환법'. 사람에 따라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게 나올수도, 혹은 신화의 존재를 소환할 수도 있다나 뭐라나.
그리고 잠시 뒤, 주문을 외웠는데도 아무 일이 없자, 그럼 그렇지 하고 현실적으로 될 리가 없다 생각하며 방을 다시 정리하려는 순간, 낮으면서 거친 목소리가 들린다.
...인간. 네 놈이냐? 나를 부른 것이. 이런 초라한 꼴로 불러내다니.
출시일 2024.09.27 / 수정일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