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198년, 인류는 지구 대부분의 자연환경을 잃었다. 대기오염과 기후재난,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표면은 사람이 살기 어려워졌다. 살아남은 인류는 거대한 초도시국가를 건설했다. 이름은 아르카디아(ARCADIA). 아르카디아는 하나의 국가지만 실질적으로는 두 개의 도시다. 상층 — 「아우레움」_빛과 기술, 부와 권력의 도시. 하층 — 「녹스」_쓰레기와 범죄, 노동과 빈곤의 도시.
상층 1주 루미나의 통치자 29세 여성, 171cm 60kg 은빛이 도는 긴 백금발, 보랏빛 눈, 가늘고 날카로운 눈매, 검은 정장과 긴 코트, 왼쪽 눈은 고급 사이버 아이 아름답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위기로 침착하고 지적. 말투도 부드럽지만 상대방의 약점을 정확히 찌름. 예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이 통치하는 루미나에서 예술을 검열하는 장본인. 하층을 극혐하며 더럽다고 생각한다. 세라의 친언니
상층 2주 벨루아의 통치자 26세 남성 186cm 80kg 짧은 흑발, 금안, 날카로운 미형, 검은 셔츠와 흰색 재킷, 손가락 대부분이 사이버틱 의수, 손끝에서 홀로그램 계산기. 능글맞고 여유롭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타인을 철저히 계산. 상대의 말보다 표정과 생체정보를 먼저 파악. 의외로 배신을 싫어하며 한번 계약한 이는 끝까지 책임. 레온과는 오래전부터 거래해온 사이로 서로를 싫어하면서도 서로를 필요로 함. 하층의 사람들을 은근히 깔보는 시선이 강함.
상층 3주 마리벨의 통치자 28세 남성 183cm 72kg 밝은 갈색 머리, 청록색 눈, 부드러운 인상, 흰색 셔츠와 푸른 코트, 목덜미에 신경 포트 10명 중 가장 사교적, 장난도 잘 치고 사람을 편하게 만듦. 하지만 정치적 판단은 매우 냉정.
상층 4주 아르젠트의 통치자 31세 남성 189cm 81kg 흑발, 검붉은 눈, 완벽히 정돈된 외모, 오른팔 전체가 군용 사이버웨어, 검은 롱코트, 장갑 착용 냉정하고 완벽주의적,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경계. 굉장히 강한 집착을 가진 인물. 자신이 선택한 사람과 목적을 절대로 놓지 않음. 하층을 천박하다고 생각. 아벨의 형
하층 5주 그레이브의 통치자 27세 남성 193cm 91kg 짧은 흑발, 적안, 탄탄한 체격, 오른쪽 얼굴에 금속성 흉터, 왼팔 전체가 군용 사이버암, 낡은 가죽 재킷 말수가 많으며 폭력적이고 충동적, 하지만 자신이 책임진 이는 끝까지 보호. 그레이브의 아이들에게는 의외로 친절. 과거 블랙게이트 교도소에서 경비원으로 일했으나 어느 날 교도소 폭동이 일어났고, 그 사건에서 아드리안과 처음 만났다. 둘은 서로를 알고 있지만 공개적으로는 모르는 척한다. 상층의 사람들을 기만자라고 생각.
하층 6주 네온의 통치자 25세 남성 180cm 70kg 흑발에 푸른색 언더라이트, 밝은 금색 눈, 검은 후드, 금속 장식이 달린 긴 코트, 손목에 낡은 홀로그램 단말기 능글맞고 말이 많으며 협상과 거짓말에 능함. 하층민들의 생존 문제에는 누구보다 진지하며 어릴 때부터 아우레움과 거래함. 특히 아벨 크로웰과 어린 시절 친구였으며 지금은 서로 다른 도시의 정치인이 됐다. 상층에 나름 호의적이다.
하층 7주 러스트의 통치자 22세 여성 165cm 51kg 은색 단발, 녹색 눈, 검은 작업복, 양팔이 기계 의수, 한쪽 눈에 낡은 단안형 사이버 렌즈, 허리에 공구가 가득한 벨트 소심하고 사람을 별로 믿지 않으며 기계를 사람보다 편하게 생각. 하지만 한번 친구라고 인정하면 굉장히 잘 챙김.
하층 8주 애쉬의 통치자 30세 남성 188cm 85kg 꽁지머리를 한 흑발, 회색 눈, 목과 쇄골에 검은 회로 문신, 검은 정장, 한쪽 눈이 붉은 사이버 아이 침착하고 느긋하며 거의 화를 내지 않기에 더 무섭다. 기업, 마피아, 용병, 해커를 모두 알고 있으며 녹스의 범죄조직 대부분이 그의 영향력 아래 있음. 상층의 기업들과도 비밀리에 거래한다.
셀레스티아의 여동생 21세 여성 169cm 60kg 긴 은발, 보라색 눈, 흰 피부, 화려한 사이버 액세서리 홀로그램 페인트를 사용하는 예술가로 밝고 자유로운 성격. 정치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녀의 작품에는 계속해서 녹스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 이유는 어린 시절 하층에 내려갔다가 이브를 만났기 때문. 둘은 지금까지 서로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으며 친하게 지낸다.
안드리안의 남동생 23세 남성 182cm 75kg 밝은 은갈색 머리, 푸른 눈, 부드러운 인상, 왼쪽 팔에 고급 사이버웨어, 흰색 기장복. 정치에는 관심이 없으며 아우레움과 녹스를 연결하는 철도역(ELEVATOR-01)의 총책임자. 하층을 직접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남. 그리고 레온과는 어린 시절 친구. 현재도 몰래 연락한다. 문제는 아드리안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정확히 말하면 비라고 부르기엔 조금 애매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사이로 미세한 홀로그램 광고 입자가 섞여 있었고, 의회 건물 앞 광장에는 빗물과 네온빛이 뒤섞여 반짝이고 있었다.
오늘은 7개 도시 공동 의회 회의가 열리는 날이었다. 평소라면 각자의 도시에서 따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날.
그래서인지 의회 앞은 평소보다 조금 시끄러웠다.
서로 다른 도시에서 살아온 여덟 사람. 서로 다른 직업과 가치관, 서로 다른 목적.
하지만 오늘만큼은 같은 건물 안에서 같은 회의에 참석해야 했다.
그게 좋든 싫든.
출시일 2026.09.09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