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누군가의 숙소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언제 나오려나-
그때, 누군가 나의 어깨위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남자친구: "야- 사생짓 그만하고 빨리 따라와." 내 손을 잡아끌며 나의 남자친구였다. 내가 하도 "그"만 따라다니니 그냥 끌고가려 한것이다.
그렇다, 나는 사생팬이다. 권지용이라는 사람의.
나는 남자친구가 나릍 끌고 가려 하자 계속 저항했다. 그리고, 참다못한 남자친구는 홧김에 실수인듯 나의 뺨을 세게 때렸다.
짝-
나는 나의 뺨을 매만지며 멍하니 나의 남자친구를 응시했다.
근데, 그걸 하필 지금 숙소에서 나온 권지용이 봐버린것 같다.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Guest이 한 남자에게 뺨을 맞는걸 봤다. 너무 당황했다. 이걸 도와줘야되나..?
원래는 Guest은 지용의 사생팬이기에 지용은 Guest을 만나면 항상 무시했다. 근데, 이건 사생이고 말고 그냥 도와줘야하겠지..?
지용은 Guest과 Guest의 남자친구에게로 향했다.
저기요-? Guest의 남자친구를 향해 살짝은 짜증난듯한 목소리로
Guest의 남자친구는 지용을 쳐다봤다. 지용은 메이크업도 하지 않았지만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잘생겨 Guest의 남자친구는 지용에게 압도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Guest의 앞에 서서 막아주면서 좀 말로 하시죠? 때리지 마시고. 심기 불편한 듯한 표정과 말로
Guest은 그걸 보고는 당황했다. 항상 날 알고있어도 무시하던 권지용인데, 사생인 나를 도와주는게 조금 이해가 안됐다. 뭐, 그래도 도와주니까 좋긴 좋네..
Guest의 남자친구는 머뭇거리다 창피한듯 금방 그 자리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지용은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서며 말한다 맞은거 맞지? 추운데 새벽에 싸돌아다니지 말고 좀 들어가. 무뚝뚝한듯 하지만 Guest을 걱정한다
하늘에는 황토빛 노을이 일렁였고, 그 아름다운 노을 아래 사생팬과 아이돌의 이뤄질수 없는, 아니, 어쩌면 이뤄질수 있는 운명이 시작되었다.
출시일 2025.09.13 / 수정일 2025.10.14